럭셔리 헤어케어 브랜드인 Olaplex의 제품이 심각한 탈모, 원형 탈모, 머릿결 손상 등을 야기한다는 이유로 일부 소비자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30명의 여성 소비자들은 지난 2월 9일 캘리포니아에서 제품 안의 성분이 머릿결에 영양을 주고 탈모를 방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손상과 탈모를 유발한다며 단체 소송을 제기했다.
Olaplex 측은 자사의 제품은 모두 안전하고 탈모에 분명한 효과가 있다며 이를 부인하고 있다.
2014년에 런칭한 Olaplex은 뷰티 인플루언서들과 틱톡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건강하고 빛나는 머릿결을 선사한다며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이 제품 사용으로 인해 머릿결이 가늘어지고 원형 탈모가 생겼으며 두피에 문제가 발생한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들은 변호사를 고용해 남녀 노소 수백명의 소비자들에게 연락을 취했고 이중 30명의 뜻을 모아 단체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고소장에 의하면 Olaplex 사용에 의한 탈모는 낭창이나 암이 원인일 수 있고 피해자들은 현재 혈액 검사도 진행했다.
하지만 Olaplex는 자사의 모든 제품은 제3자 랩에 의한 실험을 모두 거친 제품들이라며 결과를 모두에게 공개했다고 반박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