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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AI 영향력…인간 일자리 얼마나 뺏을까

WEF "2027년까지 1400만개 일자리 감소할 것" IBM 이미 "AI 대체 가능한 역할 고용 줄일 것"

2023년 05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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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Levart_Photographer on Unsplash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이미 AI가 대체할 수 있는 일자리 채용을 줄일 것이라는 글로벌 기업이 생겨나는 등 노동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5년 동안 AI와 자동화로 대체될 수 있는 업무지원 인원 중 30%에 해당하는 7800명 가량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고용을 중단하거나 줄일 것이라고 시사했다.

크리슈나의 발언은 생성형 AI의 발전이 앞으로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편지나 논문, 시까지 창작하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전문가들은 대량 실직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지난 3월 말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가 3억개에 이르는 세계 정규직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행정과 법률 분야에 끼치는 영향이 막대할 것이라고 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내 행정 업무의 46%, 법률 업무의 44%가 AI로 대체될 수 있다”고 했다.

세계경제포럼(WEF) 역시 AI 같은 기술을 채택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향후 5년 간 세계 고용시장에 큰 혼란이 야기될 것으로 예상했다.

WEF가 45개국 8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7년까지 690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되지만, 83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1400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이는 현재 고용의 2%가 감소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WEF는 특히 기록 보관 및 행정직 일자리가 2600만개 줄 수 있다며 데이터 입력 사무원과 비서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AI로 인해 사업에 타격을 받는 기업도 생겨났다.

미국 온라인 교육 업체인 체그는 1일 실적 발표에서 챗GPT 등장으로 고객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다음날 체그 주가는 45% 폭락했다.

댄 로젠스와이그 체그 CEO는 “기술적인 변화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회사를 조정하고 비용 구조를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발전에 따른 일자리 급감 우려가 과장돼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밥슨칼리지의 데이븐포트는 AI가 인간들의 업무 방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다면서도 대규모 실직 사태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은 과장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생성형 AI가 더욱 확산되면 사람들의 직업이 사라지기보다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하나의 일이 사라지면 이를 대체할 다른 일이 나타난다. 인간은 가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데 대해 매우 진취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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