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사 시그나와 휴마나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월스트릿저널은 두 건강보험사가 합병을 검토하고 있으며 합병이 성사될 경우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나 CVS헬스에 맞먹는 대형 건강보험사가 등장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시그나와 휴마나의 시가총액은 각각 830억달러, 620억달러에 달한다.
휴마나가 메디케어 시장점유율이 2위인 점을 고려할 때 상업보험에 강점을 가진 시그나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15년에도 합병을 추진했으나 휴마나가 다른 경쟁사 애트나와 합병하기로 방향을 틀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휴마나와 애트나의 합병도 독과점 우려로 무산됐다.
한편 이날 합병 추진 소식에 시그나와 휴마나 주가는 장중 각각 6%, 2% 넘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