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5년 7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1% 줄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전날 7월 건설지출액(계절조정치 연율환산)이 2조1391억 달러(약 2981조6915억원)로 전월보다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과는 일치했다. 6월 0.4% 감소에 이어 줄었다. 7월 건설지출은 전년 동월에 비해선 2.8% 적었다.
매체는 주택 담보 대출 금리의 고공행진이 계속 주택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간 부문의 건설지출은 전월에 비해 0.2% 줄어든 1조6233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중 주택건설은 6월 대비 0.1% 증대한 8865억 달러에 이르렀다. 단독주택 지출이 0.1% 늘어난 반면 집합주택은 0.4% 줄었다.
사무실과 공장 등 비거주용 건설 경우 0.5% 감소한 7367억 달러, 공공건설 지출은 0.3% 증가한 5158억 달러로 집계됐다.
주와 지방정부의 건설지출은 0.1%, 연방정부 지출이 3.2% 각각 늘어났다.
주택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로 인해 올해 들어 고점에서 저하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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