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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웨스트민스터몰 슬럼 전락, 무단침입-기물파손 급증

2026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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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로 엉망이 된 웨스트민스터 몰 안에서 한 젋은이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다. X@TheKevinDalton

오렌지카운티의 웨스트민스터시가 결국 지난해 10월 문을 닫은 웨스트민스터 몰에서 발생하고 있는 기물 파손과 불법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나섰다.

웨스트민스터 경찰국에 따르면 해당 몰은 폐쇄 이후 출입구가 막혀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내부로 침입하는 방법을 찾아 들어가고 있다.

내부를 살펴보면 무단 침입자들이 상점 유리를 부수고, 남아 있던 상품들을 집어던지며, 건물 내부 곳곳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낙서를 하는 등 몰을 심각하게 훼손한 모습이 확인된다.

경찰은 몰이 문을 닫은 이후 현재까지 기물 파손과 무단 침입 등을 포함해 총 40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또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인물들이 이곳에서 검거된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 목격자는 주말 한 번에 약 60명이 몰 안에 있는 모습을 봤지만, 당시 경찰이나 경비 인력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목격자는 훼손된 몰의 사진과 영상을 제보했으나, 단지 촬영을 위해 현장에 있었을 뿐 기물 파손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웨스트민스터 경찰국 대변인은 지난 주말에만 최소 30명이 기물 파손 혐의로 체포됐다고 확인했다. 대변인은 최근 사건이 급증한 배경에 몰 내부가 파손된 모습을 담은 온라인 영상 확산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당 영상들이 몰에 들어와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경찰은 분명히 했다. 대변인은 “이는 명백한 안전 문제”라며 “무단 침입자는 누구든지 체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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