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모더나가 17일 최대 규모의 코로나 19 백신 3상 시험에 돌입한다.
미국내 89개 도시에서 3만명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다른 3상 임상시험과 마찬가지로 지원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눠 절반은 백신을 두 차례 접종받고, 나머지 절반은 가짜 백신(플라시보)을 투여 받아 비교 관찰해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효과가 입증되면 2021년 최대 10억회분의 백신을 만들어 배포하겠다고 모더나 측은 밝혔다. 이미 모더나 측은 백신이 완성되면 회사의 이익도 생각하겠다고 밝혀 구체적인 백신의 가격은 책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모더나는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이미 연방정부로 부터 4억8300만달러의 초기 지원금을 받은데 이어 국립보건원으로 부터도 4억72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