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속옷인 Thong, 일명 ‘티팬티’로 인해 엉덩이에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온라인 건강전문 매체 ‘헬스닷컴’은 지난 달 29일 티팬티를 즐겨 입은 한 여성이 종기가 생격 목숨을 잃을 뻔 사례를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힐러리 진크스라는 여성은 티팬티를 입고 바지를 함께 추켜 올리다가 엉덩이에 따끔한 통증을 느꼈다. 통증은 금방 사라졌지만 며칠 뒤 앉아있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은 결과 티팬티 때문에 생긴 종기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진크스가 찾은 의사에 따르면 이 종기는 자칫 생명까지 위협할 수도 있는 위험한 것이었다.
피부과 전문의 Angelo Landriscina는 티팬티로 인해 생긴 아주 작은 상처가 세균이 감염이 되면 박테리아로 인해 피부에 종기가 생긴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은 경우 감염 부위가 붉은 색으로 부어오르거나 뜨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당뇨 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피부에 작은 상처가 나거나 까졌을 경우, 문신을 했을 경우, 또는 주사를 맞았을 경우에도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종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종기는 감염 부위를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면 낫지만 심할 경우 병원에서 종기 제거술을 받아야 한다.
자신의 종기 이야기를 틱톡 등을 통해 공유한 진크스는 티팬티로 인해 종기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겠지만 모든 이들이 작은 상처나 통증도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를 알리게 됐다고 전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