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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스트립 선택 ‘저강도 수영’…헬스보다 노년 건강에 효과적

2026년 05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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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메릴 스트립이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4.08. jini@newsis.com

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립(76)이 꾸준히 실천해 온 ‘저강도 수영’이 노년층 건강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심장과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면서도 장기적인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지난 4일 인도 NDTV에 따르면, 메릴 스트립은 60대 시절 인터뷰에서 신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운동으로 ‘저강도 수영’을 꼽았다. 이후 70대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같은 운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체형과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수영하는 동안 많은 생각을 정리한다”며 “외적인 변화보다 건강 유지 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 노년층에게 특히 적합하다고 강조한다. 인도 아폴로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바룬 반살 박사는 “수영, 걷기, 자전거와 같은 저강도 유산소 운동은 심장 근육을 강화하고 혈압을 조절하며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춘다”며 “특히 노화된 관절과 혈관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안전하게 심폐 지구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 중국 청두체육대 연구진이 60~70세 참가자 80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자유 수영과 수중 저항 훈련을 진행한 결과, 자유 수영은 심폐 지구력을, 수중 저항 훈련은 근력과 근지구력을 각각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헬스와 같은 고강도 운동은 노년층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무리한 운동은 부정맥이나 관절 손상, 심장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년 중국 중난대병원 연구진에 따르면, 중간 강도의 지속적 운동(MICT)은 심방세동 발생률과 증상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반면, 장기간의 고강도 지구력 운동은 심방 구조 변화와 염증 증가 등을 유발해 오히려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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