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주지사가 물가 상승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181억 달러 규모의 인플레 구제안 제시했다.
여기는 일부 자동차 소유주들에 대한 세금 환급, 렌트비 지원, 의료기관 직원을 위한 보조금 등이 포함됐다.
12일 KTLA의 보도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이같은 내용의 인플레 구제안이 포함된 2023회계연도 수정예산안을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구제안의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모든 자동차 소유주들에게 400달러의 체크를 지급하는 115억 달러 규모의 물가 상승을 감안한 지원, 27억 달러가 투입되는 저소득층 세입자들을 위한 렌트비 지원, 14억 달러 규모의 전기 수도세 미지급 주민 지원, 7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무료 교통수단 지원, 3억 4백만 달러 규모의 4인 가족 기준 연소득 16만 6,500달러 이하 가구의 커버드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지원 연장, 4억 3천 9백만 달러 규모의 12개월간 디젤 판매세 중단, 그리고 1억 5천 7백만 달러 규모의 저소득층 가구를 위한 차일드케어 비용 지원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더해 9억 3천 3백만 달러가 병원과 양로시설의 직원들을 위한 보너스로 책정됐다.
주지사 사무실은 팬데믹 기간 동안 수천명의 목숨을 살려내는 데 주요 역할을 한 의료인들에게 1,500달러가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국의 마크 갈리 박사는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자들을 위한 프리미엄 지원 연장에 대해 팬데믹 기간 동안 고통받은 많은 주민들에게 의미있는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번 물가 상승 구제책이 팬데믹의 영향에서 여전히 완벽히 벗어나지 못한 많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수경 기자>
관련기사차량 1대당 400달러 데빗카드 지급..버스,전철 3개월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