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해군이 미 해양경비대의 도움으로 이 달초 멕시코 서부 마사틀란 부근 태평양에서 요트를 타다 실종된 미국인 3명에 대한 수색에 나섰다고 멕시코 당국이 발표했다.
멕시코 해군 장관은 15일 멕시코 해군의 한 부대가 이번 수색에 참가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3명의 미국인 남성들은 케리 오브라이언, 프랭크 오브라인언, 윌리엄 그로스이며 길이 44피트(약 13.4m)의 요트 오션바운드 호를 타고 있다가 4월 4일을 마지막으로 교신이 끊겼다고 전날인 14일 미 해양경비대가 발표했다.
이 사람들이 미국 어느 지역의 주민인지는 아직 발표한 정보가 없다.
이 3명은 4월 6일에 멕시코의 바하 캘리포니아주 남단에 있는 카보 산 루카스에 입항해서 물품공급을 받은 뒤 미국 샌디에이고로 다시 출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카보 산 루카스에는 그들이 입항한 기록이 없었고 현재 위치도 보고된 것이 없다고 해양경비대는 밝혔다.
수색대를 조직한 사람들도 바하 캘리포니아에 정박한 배들을 상대로 조사를 했지만 아직 그 요트를 보았다는 증언이나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달에도 마약을 사려던 미국인 4명이 마약조직들에게 끌려가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나 군대가 출동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