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고속철도 당국 이사회가 캘리포니아 역사상 가장 야심 찬 교통 프로젝트를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이사회는 24일 고속철도 열차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열차요구조건(Request for Qualifications)을 승인하고, 열차 공급업체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당국은 열차 공급업체 리스트를 확보, 심사해 프로젝트 열차 세트 조건을 충족시킬 업체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관심 있는 업체들은 오는 11월까지 요구조건을 충족하는 열차 공급 능력을 보여주는 자격 진술서를 제출해야 한다.
당국은 내년 1분기까지 전체 공급업체 풀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고속열차 공급 업체 선정 작업이 시작됨에 따라 센트럴 밸리를 거쳐 LA와 샌프란시스코를 연결하는 422마일의 캘리포니아 종단 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는 이제 터닝 포인트를 돌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톰 리차드 의장은 “오늘 결정에 따라 연방 보조금 일정에 맞춰 테스트를 진행하는 일정을 지킬 수 있게 됐으며 센트럴 밸리를 거쳐 궁극적으로 캘리포니아 북부와 남부까지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고 말했다.
당국은 시속 220마일, 최대 242마일(시속 387킬로미터) 속도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열차 6대를 우선 확보해 오는 2028년까지 테스트와 시운전을 하게 된다.
확보하려고 합니다. 테스트와 시운전을 위해 2028년까지 프로토타입 2개를 인도해야 하며, 2030년까지 4개를 추가로 인도해야 합니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는 2030년에 잠정 개통될 예정이며, 센트럴 밸리 중간구간에서 운행되며 171마일 선로를 따라 머세드와 베이커스필드)를 연결한다.
이 프로젝트 건설은 수십 년간의 논의와 2008년 초기 자금 조달에 대한 유권자 승인을 거쳐 2015년 프레즈노에서 공식 착공돼 현재 공정률 40%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센트럴 밸리를 가로지르는 171마일 길이 트랙 중 119마일을 따라 건설이 진행 중이며 현재 캘리포니아 주전역에는 30개 지점에서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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