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비치 경찰이 지난달 노스 롱비치의 한 모텔에서 인신매매 피해가 의심되는 15세 소녀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소녀를 성폭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인 남성들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 20일 오전, 5300 애틀랜틱 애비뉴에 위치한 모텔에서 인신매매 관련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10대 소녀를 신속히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소녀는 그룹홈에서 가출한 뒤 여러 성인 남성과 접촉했으며, 이들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소녀가 얼마 동안 실종 상태였는지, 용의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거나 인신매매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소녀를 구조한 후 안전하게 보호 조치를 취했으며, 현재 피해자 지원 서비스와 연계된 상태라고 밝혔다.
롱비치 월리 헤비시 경찰서장은 “아동 인신매매는 파괴적이고 지속적인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소녀를 구조한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하며,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을 파악하고 검거하기 위해 노력 중인 형사들에게도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롱비치 경찰은 지역사회에서 인신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계속해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9월 3일 기준, 용의자들은 여전히 수배 중이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경찰은 해당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주민들의 제보도 당부했다.
제보: 562) 570-7221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