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짙은 안개 속에서 59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하며 캘리포니아 센트럴밸리 일대 도로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1월 31일 오전, 툴레어 카운티 주도 99번 도로에서 차량 59대가 잇따라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들은 모두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사고는 오전 8시 30분 직전, 베이커스필드에서 북쪽으로 약 34마일 떨어진 딜라노 인근 애비뉴 24 부근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해당 구간은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100~200피트에 불과했다.

현장에 출동한 CHP 관계자는 “도착했을 때 차량과 트럭들이 서로 위에 올라가 있거나 아래에 깔린 상태였다”며 “말 그대로 참혹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대형 트럭 여러 대가 사고에 연루됐고, 일부 차량은 심하게 파손돼 원형을 알아보기 어려운 상태였다.
툴레어 카운티 당국은 초기에는 약 150대의 차량이 사고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후 CHP가 공식 집계한 결과 총 59대가 연쇄 추돌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여파로 주도 99번 도로 북·남행 차선은 약 6시간 동안 전면 통제됐으며, 이로 인해 일대 교통이 장시간 마비됐다.

CHP는 운전자들에게 안개 구간에서는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차량의 자동 헤드라이트 기능에 의존하지 말고 수동으로 전조등을 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조등을 켜지 않으면 다른 운전자들이 차량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샌호아킨 밸리 전역에서 이번 주 초까지 매일 아침 짙은 안개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출근 시간대 도로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K-News LA 편집부 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