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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하지마” 아마추어팀명 도용하려다 소송당한 프로팀

2021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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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롤러 더비 팀 웹페이지 캡쳐

2022시즌부터 구단 명을 ‘가디언스’로 바꾸려는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구단이 소송을 당했다.

28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역 아마추어 롤러 더비 팀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MLB 클리블랜드 구단이 자신들의 상표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미국 오하이오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롤러 더비 팀은 MLB 클리블랜드 구단이 팀명이 겹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송 내용에 따르면 MLB 클리블랜드 구단은 지난 6월 롤러 더비팀에 접촉해 새로운 팀 명으로 ‘가디언스’를 사용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롤러 더비 팀은 ‘가디언스’라는 팀 명을 사용할 권리를 팔겠다고 제안했다.

MLB 클리블랜드는 명목상의 금액만 지불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고, 롤러 더비 팀은 이를 거절했다.

롤러 더비 팀은 “우리는 2013년부터 가디언스라는 팀 명을 사용했다. 2014년부터는 구단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며 “MLB 구단이 우리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 MLB 구단이 더 작은 팀의 이름을 간단하게 가져다가 쓸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MLB 클리블랜드 구단은 지난 7월 가디언스 명칭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주장하며 두 건의 연방 상표권 출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 클리블랜드 구단은 소송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지난 7월 MLB 클리블랜드 구단은 2021시즌을 마친 뒤 기존에 쓰던 인디언스를 버리고 가디언스로 팀 명을 바꾼다고 발표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1915년부터 인디언스를 팀 명으로 썼고, 1948년부터는 ‘와후 추장’ 로고를 사용했다.

그러나 인종 차별적 요소를 가졌다는 지적 속에 2019년부터 ‘와후 추장’ 로고를 쓰지 않았고, 팀 명도 바꾸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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