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는 최지만의 팀 동료인 랜디 아로사레나(26)가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조너선 인디아(25)가 올해의 신인으로 뽑히는 기쁨을 누렸다.
아로사레나는 15일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AL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1위표 22장, 2위표 4장, 3위표 2장 등 총 124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그는 1위표 2장, 2위표 15장, 3위표 8장으로 63점을 받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를 여유있게 제쳤다.
빅리그에서 2019년 19경기, 2020년 23경기에 출전한 아로사레나는 올해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141경기에 출전한 아로사레나는 타율 0.274 20홈런 6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5로 활약했다. 도루 20개를 성공한 아로사레나는 20홈런-20도루 클럽도 가입했다.
아울러 올해 신인 가운데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가 4.1로 가장 높았다.
탬파베이 소속 선수가 올해의 신인을 수상한 것은 역대 4번째로, 2013년 윌 마이어스 8년 만이다.
인디아는 1위표 30장 중 29장을 휩쓸었고, 2위표 1개를 더해 총 148점으로 NL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1위표 1장, 2위표 26장, 3위표 3장 등 총 86점으로 2위에 오른 마이애미 말린스의 좌완 투수 트레버 로저스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인디아에게 1위표를 주지 않은 기자는 팬그래프닷컴의 댄 짐보스키 뿐이었다. 짐보스키는 로저스에 1위표를, 인디아에 2위표를 줬다.
올해 빅리그 무대를 밟은 인디아는 150경기에 나서 타율 0.269 21홈런 69타점 12도루 98득점에 OPS 0.835의 성적을 거뒀다.
인디아는 신인 선수 중에 가장 높은 0.376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NL 전체 출루율 부문에서도 5위에 올랐다.
신시내티 선수가 신인왕을 차지한 것은 1999년 스콧 윌리엄슨 이후 22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