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브 캐플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과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이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사령탑으로 뽑혔다.
MLB닷컴은 16일 “캐플러 감독과 캐시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캐플러 감독이 이끈 샌프란시스코는 개막 전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107승55패 승률 0.660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이자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역대 올해의 감독상 배출은 1993년· 1997년·2000년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과 올해 캐플러 감독뿐이다.
탬파베이를 지휘한 캐시 감독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에 이름을 올렸다.
2년 연속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한 건 2004~2005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사령탑 바비 콕스 이후 처음이다.
탬파베이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100승(62패)을 따내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캐시 감독은 시즌 동안 61명의 선수를 기용하고, 158개의 라인업을 가동했지만, 여유 있는 자세와 소통 기술로 꾸준한 결과를 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