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가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다.
MLB 사무국은 17일 올해 신인 드래프트와 드래프트 콤바인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MLB 신인 드래프트는 올스타 휴식기 중인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다.
MLB 신인 드래프트는 매년 6월 미국 뉴저지주 시라큐스의 MLB 네트워크 본사에서 열리다가 지난해부터 올스타 휴식기 기간, 올스타전 개최 장소로 시간과 장소가 바뀌었다.
지난해 올스타전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개최됐다. MLB 신인 드래프트는 7월 12~14일 덴버의 벨코 시어터에서 실시됐다.
올해 올스타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고, 신인 드래프트도 개최 도시에서 열린다.
드래프트는 총 20라운드로 3일에 걸쳐 진행된다. 첫날 1~2라운드와 보상 지명 등이 이뤄지고, 이틀째에 3~10라운드, 사흘째에 11~20라운드 지명이 이어진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지난 시즌 52승 110패로 최저 승률을 기록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다.
볼티모어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1순위 지명권으로는 1989년 벤 맥도널드, 2019년 애들리 루츠먼을 지명한 바 있다.
드래프트 참가가 가능한 선수들의 기량을 살펴볼 수 있는 드래프트 콤바인은 6월 15~21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펼쳐진다.
드래프트 콤바인에서는 신체검사와 기량 측정,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MLB 단장과 스카우트 디렉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미국야구협회와 MLB 구단들이 선정한 상위 300명의 드래프트 참가 가능 유망주와 초청선수 최대 30명이 드래프트 콤바인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