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3일 홈구장인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파이널 5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04-94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나갔다.
이제 골든스테이트는 1승만 더하면 지난 2018년 이후 4년만에 우승컵을 들게된다.
이날 승리는 ‘스테판 커리 맹활약 = 골든스테이트 승리’, 혹은 ‘스테판 커리 부진 = 골든 스테이트 패배’라는 공식을 깨버렸다.
3점슛의 왕 커리는 이날 경기에서 9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모두 림을 외면해 팔뚝 근육 운동을 더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16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의 시즌 도중 부상에서 복귀한 클레이 톰슨이 21득점을 올렸고, 플레이오프 내내 부진하다는 비난을 받았던 앤드류 위긴스가 26득점으로 커리의 부진을 모두 만회했다.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은 양팀 최다인 27득점을 쏟아부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NBA 파이널 6차전은 오는 16일(목) 장소를 보스턴의 홈구장인 TD가든으로 옮겨 치러진다.
골든 스테이트의 3번의 우승을 함께 한 스테판 커리가 과연 이번에 4번째 우승을 차지할지, 과연 첫번째 NBA 파이널 MVP로 선정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세대 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보스턴이 우승까지 이뤄낼지도 관심이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