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멀티 히트로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최지만은 17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뉴욕 양키스전 2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13경기 동안 이어졌던 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최지만은 하루 만에 2개의 안타를 생산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90(145타수 42안타)으로 상승했다. 최근 7경기에서는 홈런 1개 포함 타율 0.364(22타수 8안타)의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 중이다.
1사 1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아웃된 최지만은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0B-1S에서 볼티모어 선발 딘 크리머의 93.7마일(약 151㎞)짜리 빠른 공을 공략한 것이 적중했다.
6회 2자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전 안타를 날렸지만 2루까지 뛰다가 아웃됐다. 최초 세이프가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에서 번복됐다.
최지만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볼티모어(5개)보다 8개 많은 안타를 날리고도 0-1로 패했다. 시즌 성적 35승2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