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로 무장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의 연승 행진을 멈춰세웠다.
토론토는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전에서 난타전 끝에 10-9로 이겼다.
전날 에이스인 알렉 마노아를 내고도 패배를 당한 토론토는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양키스의 10연승을 막았다.
3연패에서 벗어난 토론토는 38승2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선두는 여전히 양키스(49승17패)다.
6회초까지 3-8로 끌려갈 때만 해도 토론토의 패색이 짙었다.
#FathersDay, 2010: A memory we’ll never forget 💙 pic.twitter.com/VDegHVm84V
— Toronto Blue Jays (@BlueJays) June 19, 2022
토론토는 6회말 공격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2사 주자 가득찬 상황에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만루포를 쏘아올려 분위기를 달궜다.
7-8까지 추격한 토론토는 7회 승부를 뒤집었다. 이번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단숨에 경기는 10-8 토론토 리드로 바뀌었다.
토론토는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토론토 선발 기쿠치 유세이는 4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 속에 패전을 면했다. 4번째 투수 이미 가르시아가 1⅓이닝을 삼진 3개 포함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양키스는 오히려 토론토보다 1개 많은 홈런 5방을 뽑았지만 순도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