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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s Angeles Angels (@Angels) July 29, 2022
김하성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의 트레이드에도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8일 소식통을 인용해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오타니,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프랭키 몬타스에 대해서도 체크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조 머스그로브, 션 마네아, 마이크 클레빈저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그럼에도 선발진 보강을 원하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좌완 매켄지 고어의 장기 공백 우려와 마네아의 최근 부진 등을 샌디에이고가 선발 투수 영입을 원하는 이유로 분석했다.
선발 투수로 뛰다가 최근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고어는 왼쪽 팔꿈치에 염증을 느껴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공백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마네아는 최근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5.91에 달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봉 총액도 샌디에이고가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다. 디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의 연봉 총액은 사치세 부과 한도인 2억3000만달러에 근접했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연봉 1310만달러, 2023시즌 1610만달러를 줘야하는 블레이크 스넬을 정리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스넬을 내보내고 젊은 선발 투수를 영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오타니의 경우 에인절스가 ‘트레이드 불가’를 선언한 상태다. 지난 24일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여러 팀이 오타니의 트레이드에 관심을 나타내며 에인절스에 연락하고 있지만, 에인절스는 8월2일 트레이드 마감일 전까지 ‘슈퍼스타’를 보낼 계획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했다.
몬타스는 영입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디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 뿐 아니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양키스도 몬타스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