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도중 사령탑으로는 이례적으로 거친 신경전을 벌인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과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출전정지 및 벌금 징계가 내려졌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9일 투헬 감독에게 1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3만5000파운드(약 5500만원), 콘테 감독에게 벌금 1만5000파운드(약 24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두 감독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토트넘의 2022~2023 EPL 2라운드에서 신경전을 넘어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Bwooy ! What an epic game it was #Chelsea Vs #Totenham
We've enjoyed rivalry between @ManUtd
& @Arsenal in premier League for a good while,
Today we officially get get introduced to #TUCHEL VS #CONTE @ChelseaFC & @SpursOfficial officially enemies 🙌😅#CheTot @premierleague pic.twitter.com/Bh7u9rZ3eF— ✳️ Rwakoojo Sam✳️ (@S_Rwakoojo) August 14, 2022
콘테 감독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과정에서 투헬 감독과 충돌했고, 경기 후 악수 과정에서 다시 한 번 거칠게 대립했다.
선수들과 스태프 등이 말려 큰 불상사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얼굴을 붉혔다.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두 감독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고, FA도 징계를 위한 조사를 착수했다.
투헬 감독이 콘테 감독보다 벌금 수위가 높고, 출전정지 징계까지 받은 건 공식 기자회견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출전정지는 징계와 관련한 서류 절차가 마무리되면 적용된다. 때문에 투헬 감독은 21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3라운드에서 벤치를 지킬 수 있다.
토트넘은 이날 울버햄튼과 3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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