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운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연장 혈투 끝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었다.
레이커스는 27일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의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145-144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9위(24승23패)에 올랐다.
반면 2연패를 당한 골든스테이트 서부 12위(19승24패)에 그쳤다.
레이커스는 간판 선수인 제임스가 결승 득점을 포함해 36점 20리바운드 12어시스트 트리플더블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110번째 트리플 더블이다. 또 리바운드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또 앤서니 데이비스가 29점 13리바운드, 디앤젤로 러셀이 28점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3점슛 9개를 포함해 46점으로 고군분투했다.
4쿼터까지 118-118로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도 레이커스가 앞서갔으나, 골든스테이트의 클레이 톰프슨의 3점포로 130-130 균형을 맞춰 2차 연장으로 넘어갔다.
2차 연장에선 143-144로 끌려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제임스가 막판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리를 따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120-115로 제압했다.
새크라멘토는 디애런 팍스가 34점 5어시스트로 승리를 견인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28점 17어시스트 10리바운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연승을 기록한 새크라멘토는 서부 콘퍼런스 5위(26승18패)를 달렸다. 댈러스는 서부 8위(25승21패)에 자리했다.
28일 NBA 전적
워싱턴 118-104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109-125 뉴욕
필라델피아 105-111 덴버
휴스턴 104-106 브루클린
LA클리퍼스 115-96 보스턴
유타 134-122 샬럿
뉴올리언스 117-141 밀워키
LA레이커스 145-144 골든스테이트
미네소타 112-113 샌안토니오
새크라멘터 120-115 댈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