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밀워키 벅스가 데미안 릴라드를 앞세워 LA 클리퍼스(LAC)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밀워키는 4일 홈구장인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클리퍼스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113-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밀워키는 6연승을 구가, 41승 21패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2위를 이어갔다.
패배한 클리퍼스는 39승21패로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유지했다.
밀워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전력 공백 변수를 맞았다. 핵심 자원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왼쪽 아킬레스건 통증 때문에 명단에서 빠졌다.
아데토쿤보의 빈자리를 릴라드가 완벽하게 채웠다. 홀로 4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또 바비 포티스 주니어가 28득점 16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클리퍼스에서는 폴 조지, 제임스 하든이 각각 29득점씩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는 카와이 레너드, 하든 등이 활약한 클리퍼스가 35-25로 10점이나 앞섰다.
밀워키는 2쿼터, 3쿼터에 패트릭 베벌리, 릴라드 등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하지만 4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4분33초를 남겨놓은 시점에 베벌리가 3점 슈팅을 성공하며 96-96으로 승부의 균형을 바로 잡았다. 이어 릴라드가 2점 레이업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탄 밀워키는 득점 레이스를 이어갔다. A. J. 그린, 포티스가 연속으로 득점하며 순식간에 7점 차까지 벌렸다.
이후 클리퍼스가 따라가고 밀워키가 도망치는 흐름이었다. 클리퍼스는 조지를 앞세워 반전을 노렸으나, 릴라드가 버티고 있는 밀워키를 넘진 못했다. 밀워키는 홈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이날 열린 경기에서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116-104로 완승을 거뒀다.
디안젤로 러셀, 앤서니 데이비스 등이 각각 26득점, 24득점으로 레이커스의 승리에 이바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