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결승 적시타를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10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유격수 겸 8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석 1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침묵했던 김하성은 2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시즌 타율은 0.223으로 끌어올렸고, 출루율은 0.335로 높아졌다. 또한 시즌 34득점째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2회말 1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 볼넷을 골라내 찬스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1-1로 맞선 4회 1사 2루에서 나온 김하성은 오클랜드 선발투수 조이 에스테스의 가운데로 몰린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역전 1타점 좌월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김하성은 오클랜드 좌익수 미겔 안두하의 정확한 송구에 막혀 아쉽게 2루에서 아웃됐다.
김하성은 6회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김하성은 7회 희생플라이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고는 6-1로 승리했다. 시즌 35승 35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