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8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벌였다.
오타니는 24일 시카고의 개런티드레이트 필드에서 벌어진 2024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을 올렸다.
안타를 치지 못한 오타니는 지난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이어온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그러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16일 캔자스시티전부터 8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일본인 메이저리거 연속 경기 타점 기록을 또 경신했다.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77경기 타율 0.318 23홈런 5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1이다.
MLB 개인 통산 495타점을 기록한 오타니는 5개를 추가하면 500타점 고지를 밟는다.
오타니는 화이트삭스 좌완 선발 투수 개럿 크로셰 공략에 애를 먹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쳤다. 5회초에도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가 2-0으로 앞선 7회초 2사 2루 상황에 4번째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볼넷을 골라냈다. 윌 스미스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2-0 리드를 지키던 다저스는 9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와 상대 투수 폭투, 제이슨 헤이워드의 진루타로 1사 3루를 일궜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쳐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타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그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 앞서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오타니는 지난주(18~23일) 치른 6경기에서 타율 0.458(24타수 11안타) 4홈런 11타점에 OPS 1.650으로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오타니가 리그 이주의 선수로 뽑힌 것은 개인 통산 9번째다. 다저스 이적 이후에는 지난 5월 7일에 이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