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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양현준의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셀틱을 잡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올랐다.
뮌헨은 18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셀틱과의 2024~2025시즌 UC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뮌헨은 합계 점수 3-2(2-1 승·1-1 무)로 셀틱을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1차전 김민재의 결장으로 무산됐던 코리안 더비가 2차전에서 성사됐다.
뮌헨은 후반전 들어 선제 실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극장골을 터뜨려 승전고를 울렸다.
김민재는 실점 장면에서 실수를 저질러 아쉬움을 삼켰다.
당시 그는 상대를 막기 위해 태클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일대일 기회를 내준 끝에 실점했다.
김민재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볼 터치 109회, 패스 성공률 95%(100회 중 95회 성공),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4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김민재에게 뮌헨의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은 점수인 6.3점을 부여했다.
반면 셀틱은 천금 같은 선제골로 합계 점수 균형을 맞췄지만, 통한의 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이날 양현준 후반 24분 니콜라스 퀸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오른쪽 측면을 누비며 활기를 불어넣었으나, 결정적인 기회는 잡지 못하면서 끝내 고개를 숙였다.
양현준은 추가시간 포함 25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비며 볼 터치 12회, 패스 성공률 75%(4회 중 3회 성공)를 기록했고 슈팅은 없었다.
‘풋몹’은 양현준에게 평점 6.4로 무난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뮌헨은 전반전을 주도했지만 끝내 결실을 보지 못했다.
하프타임 이후 셀틱이 먼저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18분 요시프 스타니시치 패스가 애매하게 흐른 가운데 마에다 다이젠이 침투 패스를 건넸다. 김민재가 태클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퀸이 슈팅해 선제골을 넣었다.
일격을 맞은 뮌헨은 후반 19분 데이비스와 르로이 사네를 넣으며 고삐를 당겼다.
셀틱은 후반 24분 부상 당한 퀸 대신 양현준을 교체 투입하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연장전으로 향하려던 찰나 뮌헨이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9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레온 고레츠카가 마이클 올리세 크로스를 헤더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이때 데이비스가 흘러나온 볼을 슈팅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결국 뮌헨은 셀틱과 1-1로 비겼고, 합계 3-2로 16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