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지난 달 31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신시내티 레즈전에 이어 이정후는 2경기 연속 2루타를 쳤고, 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벌였다. 다만 시즌 타율은 0.300에서 0.286으로 떨어졌다.
1회와 4회 모두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오른손 선발 투수 로넬 블랑코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7구째 바깥쪽으로 휘어져 나간 슬라이더를 지켜보며 볼넷을 획득했다.
후속 타자 맷 채프먼도 볼넷을 얻으며 2루를 밟은 이정후는 윌머 플로레스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7회 중견수 뜬공에 머무른 이정후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장타를 터트렸다.
9회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오른손 구원 투수 라파엘 몬테로의 낮은 스플리터를 받아쳐 2루타를 생산했다. 타구가 2루수 옆을 빠져나가자 이정후는 속도를 높여 1루를 지나 2루에 안착했다.
이후 채프먼이 안타를 치자 이정후는 홈으로 쇄도해 득점을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3승 1패)는 7-2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