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첼시전 이후 혹평에 시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025시즌 EPL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0-1로 졌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34(10승 4무 16패)로 리그 중하위권인 14위에 머물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3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 출격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도미닉 솔란케,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핵심들이 출전했지만 결국 패배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로 출격해 득점 사냥에 나섰지만 침묵을 깨지 못했다.
특히 경기 막판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를 통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 2회, 유효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6%, 크로스 및 롱볼 성공률 0%, 지상 경합 성공률 33% 등으로 다소 부진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각각 평점 6.2, 6.0을 부여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를 주며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전반 막바지에 좀 더 날카로웠고, 후반 막판 존슨 크로스를 이어받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며 아쉬워했다.
또 다른 매체 ‘스탠다드’, ‘데일리메일’은 나란히 평점 6을 매기며 “가장 동점골에 가까운 기회를 잡았으나 산체스가 저지했다”, “선발 명단에 복귀했지만 산체스 선방 전까지 대체로 조용했다”고 짚었다.
한편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의 늪에 빠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토트넘은 오는 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사우샘프턴을 불러들여 EPL 3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