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28일(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작성했다.
매섭게 방망이를 돌린 이정후는 연속 안타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다만 시즌 타율은 0.327에서 0.324로 소폭 떨어졌다.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팀이 0-2 끌려가던 1회말 1사 1루에서 이정후는 오른손 선발 투수 잭 라이터의 높은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이후 이정후는 맷 채프먼과 윌머 플로레스가 연거푸 볼넷을 골라내 3루에 안착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출루에 실패했다.
이정후는 팀이 1-2로 뒤진 3회말 무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5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2-2 동점이던 8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해 다시 타석에 선 이정후는 왼손 구원 투수 로버트 가르시아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수비에서는 강한 어깨를 자랑했다.
4회초 2사에서 타자 요나 하임의 좌중간 안타가 나왔을 때 이정후가 공을 잡아 2루로 던져 1루를 지나 2루로 달리던 하임을 잡아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19승 10패)는 9회말 끝내기 득점을 뽑아내며 3-2로 이겼다. 텍사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