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이정후가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침묵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6월 30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앞서 이정후는 이날 애리조나의 선발로 등판한 우완 라인 넬슨을 상대로 지난 5월15일 투런 홈런을 날린 바 있다. 그러나 이날은 넬슨을 상대로 한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쳤다.
이로써 시즌 타율도 0.243에서 0.240으로 하락했다.
2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루수 병살타로 공격 흐름을 끊어 아쉬움을 남겼다.
팀이 0-1로 뒤지고 있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0-2로 끌려가던 7회초에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아섰다.
마지막 타석인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리조나의 마무리 투수 셸비 밀러와 맞선 이정후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소득 없이 경기를 마쳤다.
애리조나는 7회말에 나온 헤랄도 페르도모의 결승타와 8회말에 터진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의 쐐기 솔로포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를 4-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를 챙긴 애리조나는 42승 4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인 샌프란시스코는 40패째(45승)를 쌓았으나, 애리조나에 2.5게임 차 앞선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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