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LA 다저스)이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김혜성은 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김혜성은 전날 밀워키전 4타수 무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침묵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37에서 0.327(101타수 33안타)로 하락했다.
2회초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볼카운트 노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제이콥 미시오로스키의 낮은 커브에 방망이가 헛돌며 삼진을 당했다.
4회초 2사에서는 볼카운트 노볼-2스트라이크에서 미시오로스키의 커브를 지켜봤으나 스트라이크가 선언돼 이번에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혜성은 마지막 타석인 7회초에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다저스 리드오프로 출격한 오타니 쇼헤이(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는 1회초 선두 타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오타니의 홈런은 이날 다저스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이후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 다저스(56승 37패)는 1-3으로 졌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으나 연패 숫자가 ‘5’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선발로 나선 다저스의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피칭을 했지만 타선의 터지지 않는 방망이에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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