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기념일 롱위켄드, 토론토 원정 3 경기 모두 아쉬운 1 점차 3 연패 이후, 빅에이 홈으로 돌아와 시작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4 연전이 시작된 7 월 둘째주.
1 차전은 앤절스 놀란샤누엘의 기분좋은 9 회말 끝내기 볼넷으로 6:5 승리.
2 차전은 초반 좋은 출발을 보이던 호세 소리아노가 4 회초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대량실점으로 이어진 나머지 1:13 의 대패를 기록했다.
양팀모두 포지션 플레이어들이 투수로 나온 아주 보기드문 게임중에 하나로 기록됬다.
앤절스는 내야수 케빈뉴먼이 7 회부터 등판했으며 텍사스레인저스는 9 회말 에제키엘 두란이 마운드에 올랐다.
3 차전은 난타전의 양상을 보이며 엎치락뒷치락 3:3, 4:4, 5:5, 6:6, 8:8 이렇게 4 번의 동점을기록했으나, 결국 8 회말 앤절스가 3 점을 추가, 11:8 의 승리를 거두었다
3 차전 치열한 시소게임의 여파로 오늘 4 차전의 승패도 흥미진진하리라던 예상과는 달리 경기의 승패는 초반에 판가름이 났다.
1 회초부터 연속안타를 맞고 다소 불안정한 출발을 보인 앤절스의 선발 코하노위츠, 3 회초 다시 연속 볼넷,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 아웃이후에 6 점을 허용하면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뒤를 이어 올시즌 처음으로 마이너에서 올라온 카슨 풀머가 마운드를 이어받아 5.1 이닝을 3 실점으로 막고, 8 회까지 레인저스의 타자들을 잘 상대했다.
중간 롱릴리프가 절실한 앤절스 불펜에 당장 필요한 선수로 보인다.
11:3 으로 이기고 있는 9 회초 레인저스 공격, 또 다시 앤절스는 포지션 플레이어인 내야수 케빈 뉴먼을 이번 텍사스 4 연전에만 2 번째로 마운드에 올렸다.
‘두 번이나 마운드에 올라 마무리를 한 케빈뉴먼이 진정한 앤절스의 에이스가 아니냐’는 농담이 기자들 사이에 이어졌다.

오후 6:38 분, 4 차전이 시작되기 전, 선수들의 훈련이 한창인 가운데 덕아웃 인터뷰, “레이 몽고메리 임시감독은 그동안 18 게임을 치렀는데 이제 편안합니까? 아니면 아직도 매일같이 수정 보안이 필요합니까?” 하는 질문에” 아마 시즌이 끝날때까지 편안하지 않을 것 같다.
매일같이 새로운 일들이 터지며 그 일을 처리하기위해 많은 결정을 해야한다…” 며 고충을 토로했다.
메디칼 리브를 떠난 론 워싱턴 감독의 부재가 안타까운 순간으로 다가왔다.
요즘 5 할 승률을 기준으로 시소처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앤절스, 팀을 이끄는 선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져리게 느끼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석 승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