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OKC)가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OKC는 오는 21일 오후 4시30분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휴스턴 로키츠와의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 홈 경기를 치른다.
2025~2026시즌 NBA가 내년 6월에 예정된 챔피언결정전까지 약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마크 데이그널트 감독이 이끄는 OKC는 지난 시즌 NBA 정규리그 82경기에서 68승(14패)을 거둬 압도적인 성적으로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했다.
OKC는 서부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4승), 준결승에서 덴버 너기츠(4승 3패), 결승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4승 1패)를 꺾고 통산 2번째 서부 우승을 달성했다.
대망의 파이널에선 인디애나 페이서스(4승 3패)를 격파하고 구단 역사상 처음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OKC는 새 시즌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NBA 사무국은 지난 10일 30개 구단 단장을 대상으로 한 새 시즌 예상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OKC는 8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중심에는 리그 정상급 가드로 꼽히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가 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76경기에 출전해 평균 32.7점 6.4도움 5리바운드의 괴물 같은 기록을 남겼다.
PO 1라운드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포스트시즌 23경기에서도 평균 25.8점 5.7도움 5.4리바운드 등 맹활약을 펼쳤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지난 7월 OKC와 4년 총액 2억8500만 달러(약 4054억원)로 블록버스터급 재계약을 체결했다.
대항마로는 서부의 덴버와 동부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꼽힌다.
두 팀은 나란히 NBA 30개 구단 단장으로부터 나란히 7%의 표를 받았다.
덴버는 23일 오후 7시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새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70경기 평균 29.6점 12.7리바운드 10.2도움을 기록한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워 2023년 이후 통산 2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클리블랜드는 22일 오후 4시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뉴욕 닉스를 상대한다.
도노반 미첼(평균 24점), 다리우스 갈란드(평균 20.6점), 에반 모블리(평균 18.5점) 등이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책임질 예정이다.

한편 헤네시 꼬냑 광고로 뭇매를 맞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의 LA 레이커스는 개막일 두 경기 이벤트 중 한 경기를 치른다.
레이커스는 21일 오후 7시 크립토 닷컵 아레나에서 골든스테이트와 개막전을 치른다.
제임스는 부상으로 시즌 개막전부터 결장할 예정인 가운데 루카 돈치치가 레이커스의 리더 역할을 넘겨받을 수 있을 지 이번 시즌 레이커스의 관전포인트다.
좌골 신경통을 앓고 있는 제임스는 11월 중순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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