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가 내년 2월20일 막을 올린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5일 2026 시범 경기 일정을 공개했다.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이 뛰는 LA 다저스는 내년 2월28일, 3월18일 두 차례 격돌한다.
다만, 이 기간 이정후와 김혜성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서 뛸 가능성이 높아 둘의 맞대결을 볼 가능성은 희박하다.
부상 등 큰 변수가 없는 한 둘은 WBC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내년 3월5일에 개막하는 WBC를 대비하기 위해 내년 1월9일부터 21일까지 필리핀 사이판에서, 내년 2월1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에 나선다.

빅리거들의 훈련 합류 시점은 소속팀과의 논의가 필요해 이들은 국내파 선수들보다 늦은 2월말께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WBC를 앞둔 만큼, 이번 MLB 시범경기 기간에는 WBC에 출전하는 각국 대표팀과 MLB 구단의 평가전도 개최된다.
MLB닷컴은 “내년 3월4일~5일에는 WBC를 준비하는 각국 국가대표팀과 MLB 구단의 평가전이 14경기가 실시된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 기간 일본 도쿄에서 C조 1라운드(일본·대만·호주·체코) 경기를 치를 예정이기 때문에 평가전이 따로 편성되진 않았다.
MLB 시범경기는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캑터스리그와 플로리다주에서 격돌하는 그레이프푸르트리그로 나뉘는데, 일부 팀은 이 경계를 넘어 경기를 치르기도 한다.
그레이프프루트리그 소속인 뉴욕 양키스는 내년 3월23일과 24일 캑터스리그 소속의 시카고 컵스와 맞붙기 위해 애리조나주 메사로 건너가 2연전을 벌인다.
캑터스리그 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같은 기간 애리조나로 이동해 콜로라도 로키스를 두 차례 만난다.
애슬레틱스는 내년 3월7일과 8일에 2028년부터 연고지로 사용할 라스베가스에서 2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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