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푸드트럭 업계를 평정했던 ‘서울 소시지(Seoul Sausage)’가 프리미엄 슈퍼마켓 체인 브리스톨 팜스(Bristol Farms)에 입점한다.
브리스톨 팜스는 최근 발표를 통해 남가주 지역 13개 모든 매장에서 ‘서울 소시지’의 코리안 프라이드 치킨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서울 소시지는 2012년 푸드 네트워크 TV 리얼리티쇼 ‘더 그레이트 푸드트럭 레이스(The Great Food Truck Race)’ 시즌 3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브랜드다. 이후 소시지와 프라이드 치킨을 중심으로 한 한국식 퓨전 메뉴로 미국 외식업계에서 주목받아왔다.
공동 창업자는 테드 김, 영 김, 크리스 오 세 명이다. 세 사람은 실리콘밸리 몬타비스타 고교 동창으로, 김씨 두 명은 각각 UC 어바인과 UC 샌디에고를 졸업한 후 회사원으로 일하다 창업에 뛰어들었고, 오씨는 애리조나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고급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활동했다.
서울 소시지는 현재 LA 소텔(Sawtelle) 지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라이드 치킨과 한식 소시지를 접목한 독창적인 메뉴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브리스톨 팜스는 지난 2018년 한국의 이마트가 미국 법인 PK 리테일 홀딩스를 통해 굿푸드 홀딩스(Good Food Holdings)를 인수하면서 한국 기업 산하로 편입된 바 있다. 굿푸드 홀딩스는 브리스톨 팜스 외에도 레이지 에이커스(Lazy Acres), 메트로폴리탄 마켓(Metropolitan Market) 등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소시지의 이번 브리스톨 팜스 입점은 한국계 푸드 브랜드의 또 다른 주류시장 진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스시뉴스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