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사회복지국(DPSS)이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4주째에 접어들면서, 11월 푸드스탬프(CalFresh) 지급 지연 불가피하다는 내부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 사회복지국(DPSS)이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4주째에 접어들면서, 11월 푸드스탬프(CalFresh) 지급 지연 불가피하다는 내부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키 콘트레라스 국장은 내부 공지를 통해 “11월 지급이 늦어지는 것은 프로그램 자격이 박탈된다는 의미가 아니다”며 “신규 신청은 정상적으로 접수하고, 기존 수혜자도 보고 의무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콘트레라스 국장은 “이번 사태는 150만 명의 식품보조 수혜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미 소셜미디어, 이메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안내를 마쳤고, LAFoodBank.org나 211을 통해 긴급 식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급 지연은 연방정부의 SNAP(식품보조 프로그램) 예산이 중단된 데 따른 여파로, 캘리포니아에서는 이 제도가 ‘CalFresh’라는 이름으로 시행되고 있다.
DPSS는 다음 주부터 대민 창구 방문과 문의 전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콘트레라스 국장은 “가장 취약한 계층 중 일부는 지급 지연 사실을 모르거나 혼란스러워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사무실 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일부 격앙된 반응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카운티는 모든 사무소에 상주 경비 인력을 강화하고, 보안 당국과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한 상태다.
콘트레라스 국장은 “셰리프국과 각 지역 경찰이 사무실 주변을 주기적으로 순찰하고, 필요 시 즉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직원과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부 언론이 제기한 ‘카운티 일자리 불안’ 보도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이번 연방 셧다운이 카운티 직원 고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모든 직원의 고용은 안전하다”고 명확히 했다.
DPSS는 지난주 공지에서 “셧다운이 11월 이후로 이어지더라도 CalWORKs, Medi-Cal, IHSS 프로그램은 올해 말까지 예산이 확보되어 있으며, General Relief는 카운티 자체 예산으로 운영돼 영향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콘트레라스 국장은 이 내부공지에서 직원들에게 “이번 사태는 고객들에게도, 직원들에게도 고된 시기”라며 “서로에게 인내와 연민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를 만든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친절과 공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