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미 크루즈 선박이 알래스카 해역에서 빙하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긴급 회항했다.
뉴욕포스트는 알래스카 해역을 항해 중이던 미 크루즈 선박이 빙하와 충돌해 긴급 회항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사고 선박은 ‘노르웨이지언 선’호입니다. 이 선박은 지난 25일 알래스카주 야쿠타트만의 허버드 빙하 인근에서 작은 빙하와 부딪혔다.
빙하와 충돌 당시 쾅하는 소리와 함게 배가 심하게 흔들렸다고 승객들은 전했다.
부딪힌 빙하는 세미 트럭 사이즈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부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약 2천명이 승선할 수 있는 이 크루즈 선박에 승객이 몇명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Cruise ship (NORWEGIAN SUN) hits a minor iceberg in Alaska. pic.twitter.com/sEoetEsrhi
— Damn, that's interesting! (@wowinteresting8) June 29, 2022
‘노르웨이지언 선’ 호를 운항하는 크루즈 선사 노르웨이지언크루즈 라인(NCL)측은 사고 당시 안개가 자욱해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9박 10일 일정으로 출항한 ‘노르웨이지언 선’호는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검사를 위해 알래스카주의 주도인 주노로 긴급 회항했다.
크루즈선 전문가인 스튜어트 카이어런은 “이런 사고는 극히 드물다 크루즈 선박은 빙하를 피하려고 극도의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로를 주행하다가 타이어나 각종 교통사고 잔해물과 충돌한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NCL은 탑승객 전원에게 환불을 약속했고, 30일 출항 일정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