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로 미국 여행을 주저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관광청이 12일 저렴하면서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가성비 여행지 4곳을 추천했다. 프로모션이나 계절 할인 혜택 등을 이용해 알뜰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다.
◆골프천국 팜 스프링스…20% 할인 등 프로모션
LA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팜 스프링스는 골프장이 밀집해 있어 내국인은 물론 해외에서 오는 골프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12월 평균 기온이 20도를 웃돌아 겨울 골프투어 장소로도 최적이다.
팜 스프링스에서는 골프 여행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펼쳐지고 있다.
웨스틴 미션 힐스 리조트는 내년 6월까지 3박 이상 투숙객에게 최대 20% 할인을 제공한다. 하얏트 리젠시 인디언 웰스 리조트는 3박 이상 예약하면 1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11월 사전 예약자에 한해 내년 4월까지 20% 할인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와인테이스팅패스 다운받고 소노마 카운티 갈까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소노마 카운티는 400개의 와이너리가 있는 곳이다. 와인 시음은 물론 하이킹, 자전거 타기, 열기구 체험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소노마 카운티에서도 다양한 숙박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엘 푸에블로 인은 평일 3박 이상 투숙객에게 객실 요금의 20%를 할인해준다. 페어몬트 소노마는 내년 10월까지 사용 가능한 객실을 25% 할인된 금액에 예약할 수 있다.
와인 시음도 더욱 저렴하게 할 수 있다. 모바일앱 형태로 제공되는 와인 테이스팅 패스를 다운받으면 좀 더 저렴한 시음이 가능하다. 원데이 패스, 90일 패스 등 다양한 옵션이 있다.
◆산타 바바라…2박 예약하면 1박 무료
산타바바라는 LA국제공항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약 2시간 정도 달리면 만날 수 있다. 해안가에 위치해 서핑, 카약, 고래보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하이킹, 폴로 등 이색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산타바바라에서는 리츠 칼튼, 힐튼 산타 바바라 등 16개 호텔이 참여하는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2박을 예약하면 1박이 무료된다. 호텔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내년 1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스키 리프트·장비대여 할인 ‘빅 베어’
스키 애호가라면 광활한 자연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빅 베어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남부 캘리포니아 최고의 스키 리조트로 잘 알려진 빅 베어 마운틴 리조트에서는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절경을 보며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시즌권과 리프트 이용권 등을 살 수 있다. 방문 기간 중 생일을 맞은 여행객에게는 리프트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사전 예약자에 한해 스키 등 장비 대여료를 20%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