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남가주에서 약 330만명의 주민들이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7.7% 높은 숫자이며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19년에 비해서도 0.5% 포인트 오른 수치다.
남가주 오토클럽 AAA에 따르면 올 여름은 여행객 숫자가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항공여행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 비해 인상된 항공권 가격에도 불구하고 메모리얼 연휴부터 여름시즌 내내 항공권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AAA는 남가주에서는 280만명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길에 오르고, 35만 8천명은 항공, 23만명은 버스나 기차, 크루즈 등을 이용한 여행에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에서는 4천 230만명의 미국인들이 50마일 이상의 장거리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 비해 7% 오른 숫자다. 하지만 2019년에 비해서는 1% 낮은 전망치다.
올 메모리얼 연휴는 5월 25일 목요일에 시작되며 29일 월요일 메모리얼 데이 당일에 끝난다.
교통 데이터 분석 서비스사 INRIX의 예상에 따르면 26일 금요일이 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일요일 오후부터는 5번 프리웨이, 로스 앤젤레스와 샌디에고 구간의 운행 시간이 3시간 24분으로 평소보다 4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남가주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여행지는 1위 라스베가스, 2위 샌디에고, 3위 산타 바바라, 4위 그랜드 캐년, 그리고 5위 팜 스프링스로 조사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