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내달 11일부터 16일까지 야간 궁궐 활용 프로그램 ‘동궐동락’을 새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동궐동락’은 조선시대 ‘동궐’로 불렸던 창덕궁과 창경궁에서 진행되는 야간 탐방 프로그램이다. 해설과 극 관람을 함께하는 몰입형 궁궐 탐방과 동궐 후원 자유 관람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도화서 화원의 해설을 들으며 창경궁 주요 전각을 둘러볼 수 있다.
참가자들은 창경궁 정문인 홍화문에서 출발해 옥천교, 명정전, 환경전, 통명전, 풍기대를 지나 대춘당지까지 이동한다.
그 중 명정전, 환경전, 통명전, 대춘당지에서 각 장소와 관련된 인물 일화를 보여주는 소공연이 진행된다.
그 후 참가자들은 동궐궁, 창경궁 후원에서 약 40분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평소 개방되지 않았던 영춘문(永春門)이 특별 개방된다.
또한 창덕궁과 창경궁 후원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경로도 최초로 운영된다.
창경궁에서는 소춘당지부터 대온실 권역을, 창덕궁에서는 부용지부터 애련지 권역을 관람할 수 있다.
영화당에서는 국악 병주 공연이 진행된다. 병주는 생황과 단소, 양금과 단소 등과 같이 국악에서 음색이 비슷한 2개 악기로 편성되는 연주다.
참가자들에게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 다과와 따뜻한 차를 야참으로 제공된다.
다과는 개별 포장돼 간편히 꺼내 맛볼 수 있다. 차는 텀블러에 담아 제공된다. 행사 후 귀가 시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하루 4회씩 110분간 운영된다. 선착순 예매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30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회차당 50명씩(1인당 최대 4매) 예매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티켓링크 전화상담실을 통해 전화로도 예매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