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스 플래그 매직 마운틴이 기존 벅스버니 월드 가족 구역을 ‘루니툰 랜드’로 새롭게 단장한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개편되는 이 구역은 벅스버니, 태즈매니아 데블, 와일 이 코요테, 대피 덕을 테마로 한 네 개 구역으로 나뉜다.
공원 측은 이번 개편에 새로운 놀이기구, 체험형 플레이 공간, 확장된 테마 요소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루니툰 랜드는 2026년 여름 개장을 목표로 한다.
중앙에는 벅스버니의 집을 연상시키는 코지한 중앙 공원이 조성되며,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벅스버니와 만날 수 있다. 그 외 구역에서는 와일 이 코요테와 함께 뉴멕시코 사막에서 로드 러너를 쫓고, 태즈와 함께 열대 지역을 탐험하며, 대피 덕과 함께 하이 시에라 지역을 경험할 수 있다.
태즈 테마 구역 ‘타즈매니아니아’는 열대 환경으로 꾸며진다. 기존의 휘슬스톱 트레인은 타즈의 타즈매니아 트레인 투어로 리테마링되어 구역을 탐험할 수 있으며, 타즈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장난을 치는 설정이 적용된다. 새로운 타즈 익스플로레이션 트레일이 도보형 체험 공간으로 조성되며, 기존 매직 플라이어와 트위티 이스케이프 자리를 대체한다.

‘로드 러너 리지’는 뉴멕시코 사막을 모티브로 한 구역으로, 와일 이 코요테가 로드 러너를 쫓는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사막 바위, ACME 장치, 고전 만화 스타일의 터널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벅스 버니 테마 구역 ‘벅스 버니 플레이 파크’는 스피디 곤잘레스 핫로드와 페페 르 퓌 티파티를 대체하며, 새로운 자유놀이 및 탐험 공간과 색상 및 안내판이 새로워진 메리 멜로디 회전목마가 포함된다. 레스토랑 워스칼스도 리뉴얼되어 새로운 피크닉 좌석과 외관이 단장되며, 식당 뒤에는 탐험 가능한 그래니 하우스 외관이 설치된다.
대피 덕 테마 구역 ‘캠프 덕 어먹’에서는 타즈 트러킹 컴퍼니가 대피의 포레스트 포휠러로 바뀌며, 방문객들은 레인저 스타일 차량을 타고 탐험할 수 있다. 하이 시에라를 모티브로 한 구역은 새로운 풍경, 캐릭터 장면, 자연 보호와 야외 안전 교육을 강조한 안내판으로 꾸며진다. 루니툰 롯지는 산장 스타일로 리테마링되며, 바닥도 새롭게 단장된다.
루니툰 랜드로의 개편 공사는 홀리데이 인 더 파크 시즌 이벤트 이후인 1월 초부터 시작되며, 공사는 세 단계로 진행된다. 공사 중이 아닌 구역은 계속해서 방문객에게 개방된다.

이번 개편은 식스 플래그 매직 마운틴의 55주년 기념 행사와 맞물리며, 2025년 허리케인 하버 전면 개편을 시작으로 한 다년간의 공원 개선 계획의 일환이기도 하다.
지난해 식스 플래그는 향후 2년간 10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방문객 경험 향상에 주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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