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의 한 간호사가 화이자 백신을 맞은 지 8일만에 확진 판정을 받을 것으로 나타나 백신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샌디에고 KGTV방송은 30일 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는 45세 남성 간호사 매슈가 이달 18일 백신 1회차를 맞고 8일 뒤인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슈 간호사는 접종 직후에는 별다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지난 24일 코로나19 병동에서 일한 뒤 피로감과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26일 검사를 받았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매슈가 백신을 맞기 전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였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코로나19 잠복기는 최장 2주 정도여서 백신을 맞을 당시에는 감염 사실을 모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받은 뒤 감염됐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백신을 맞은 뒤 면역이 생기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때문에 면역이 생기기 전에 충분히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화이자 백신을 맞고 면역이 생성되기 시작할 때까지 10~14일이 걸린다.
또, 1회차 접종 후엔 코로나19 예방효과가 50% 정도밖에 안 되며 2회차 접종을 해야 95%로 오른다는 것이다.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 19 감염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