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하원이 수정헌법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할 것으로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12일 CNN은 하원이 이날 본회의를 열러 펜스부통령에게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223대 반대 205로 통결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민주당 의원 3명이 기권했고, 공화당 의원은 5명이 기권했다.
또, 공화당 의원 중 1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6일 의사당 폭동사태 직후부터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끌어내릴 것으로 강력히 촉구해왔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이 더 이상 직무수행을 할 수없다고 판단될 경우, 부통령이 행정부 내각의 과반 찬성을 얻어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은 앞서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어 수정헌법 25조가 발동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펜스 부통령이 24시간내에 수정헌법 25조 발동에 나서지 않을 경우, 탄핵소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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