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시 호컬(62) 부지사가 성추행 의혹으로 사임한 쿠오모의 주지사직을 승계, 24일 뉴욕 주지사에 취임했다.
호컬 신임 뉴욕주지사는 이날 뉴욕 주의사당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공식 뉴욕 주지사직에 취임했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 250여년 역사상 첫 여성 주지사로 주지사직을 승계한 10번째 부지사이다.
호컬 주지사는 성추행 의혹으로 사임한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의 뒤를 이어 내년까지 잔여 임기를 수행한다.
그녀는 시러큐스대와 가톨릭대를 졸업했고 주 의회 보좌관, 주 하원의원(2011년) 등을 역임했다. 2014년 쿠오모 주지사와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뉴욕부지사로 당선됐고 2018년 재선했다.
뉴욕주는 이로써 주의 핵심권력인 주지사와 상원 원내총무 모두 여성이 차지하게 됐다.
쿠오모는 이날 0시 공식 퇴임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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