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당국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비행기, 기차 및 기타 교통 수단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위반하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처음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위반한 사람은 500달러∼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며, 2번째로 적발되면 1000달러∼3000달러 벌금을 물어야 한다.
국토안보부는 10일부터 새로운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국토안보부는 또 비행기, 버스, 기타 교통수단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적어도 1월18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여전히 큰 논란이다.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들과 착용을 요구하는 승무원들 사이에 많은 충돌을 부르고 있다. 연방항공청(FAA)은 지난달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들과 승객들 간 3889건의 충돌이 보고됐는데, 74%인 2867건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며칠 후인 지난 1월29일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지시했었다. 항공사들은 그 전에 이미 마스크 착용에 대한 규정을 갖고 있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을 연방 규정으로 만드는 것을 거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