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전국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하루 입원환자 수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CNN 등에 따르면 11일 입원환자수가 14만 5,982명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월 14일 하루 입원자 최고치였던 14만 2273명을 넘어섰다.
전국의 의과대학들은 각 대학의 수치 계산법을 활용해 1월 말에는 25만~35만 명의 환자가 입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의료대란은 불가피하다는 우려를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면서 의료진들이 과부하에 걸렸고, 또 의료진들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의료대란이 빚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일부 주에서는 주 방위군을 의료현장에 투입하면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사실상 역부족이다.
UCLA 메디칼 센터는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의료계의 대체활성화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높다.
당장 급한 진료가 아닌 것은 미뤄두고, 다른 분야 의사들도 일단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의료 붕괴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예를 들어 치과나 정형외과등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학과 의사와 간호사들을 긴급 대비 인력만 남겨놓고,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팀에 긴급 투입해 의료 대란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