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파악 시 선호하는 지표인 물가지수 ‘개인소비지출(PCE)’가 급상승했다.
29일 CNN,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PCE가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982년 1월 말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에너지 비용은 우크라이나 정세 등으로 치솟아 33.9%나 증가했다. 식품 가격은 9.2%나 상승했다.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PCE 물가 상승률은 5.2%로 전달 5.3%에 비해 약간 둔화됐다. CNN은 약간의 하락이 “연준의 정책 경로를 바꿀 것 같지 않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고(高) 인플레이션 상황에 높은 수준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0.5%p 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NYT는 “앞으로 놓여진 과제는 어렵다. 연준 이사회는 과거 높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노력하며 경제 침체를 야기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