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를 앞두고 시간이 가며 자신이 이끄는 민주당이 유리해지리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루스벨트룸에서 미국 재정 적자 감소 관련 연설을 하며 향후 중간선거 전망을 두고 “왔다갔다, 그들이 앞섰다가, 우리가 앞섰다가, 여론조사는 사방에서 이뤄진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와) 가까운 날이 되면 또다시 우리 쪽으로 (여론이)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경제에 관해 일부 좋은 소식을 보고 있다. 휘발윳값이 50개 주 중 46곳에서 급격히 하락했다”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자 전략비축유 방출 등으로 대응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옳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아직 나올 게 많다”라고 했다.
아울러 “주별 실업률은 11개 주에서 항시 최저 수준이고, 17개 주에서는 실업률이 3% 아래”라고 했다. 이와 함께 자신 행정부에서 적자 역시 기록적으로 감소했다며 “이런 일은 이전에는 일어난 적이 없다”라고 자평했다.
그에 따르면 연방 예산 적자는 지난해 2조8000억 달러에서 올해 1조4000억 달러로 감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두고 “연방 적자 사상 가장 큰 폭의 감소”라며 “공화당은 민주당이 세금을 낭비한다고 즐겨 주장하지만, 현실을 보라”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선거는 국민투표가 아니라 선택”이라며 “공화당은 경제 수치를 비판하지만, 내가 (전임 행정부로부터) 무엇을 물려받았고, 무엇을 했는지를 보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