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행정부 중간평가 성격인 미국 중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온데, 이미 미국에서는 4000만 명 이상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7일 선거 당국자 데이터를 토대로 현재까지 미국 내 47개 주에서 4100만 명의 유권자가 조기 투표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은 2018년 당시보다 빠르게 상승 중이라고 CNN은 전했다.
다만 전반적인 투표율이 2018년 수준에 도달할지는 불확실하다는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선거 사전투표의 경우 텍사스가 540만 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한다. 플로리다는 470만 건, 캘리포니아는 410만 건이다.
격전지로 꼽히는 조지아의 경우 250만 건의 사전투표가 현재까지 이뤄진 것으로 보이며, 노스캐롤라이나는 210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에는 미국 상·하원 다수당 자리가 걸려 있다. 만약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 바이든 행정부는 국정 과제 추진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선거는 2024년 대선 향방을 가늠할 리트머스로도 평가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자신 지지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